작년에.. 한국인이 운영하던 한 국제학교가 문을 닫았답니다.
한국 TV에서도 방송하고 했었는데요.
37명정도의 아이들이 학교에서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그 아이들이 한국으로 돌아가고 나서의 문제인데요.
제대로된 학교 인가가 안 된것인지 그간의 학력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희 집에도 그 학교에 다녔던 아이가 있어서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작년 초에 이런저런 학교측의 문제를 이유로 그 학교를 포기하고 전학을 했는데요.
그때까지 다니고 있었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젤 첫번째로 아이들이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지..
나름 큰 포부를 가지고 부모님과 떨어져서 낯선 타지로 공부하러 온건데....
공부한만큼의 대가나 보람도 없이 너무 어이 없이 되었으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필리핀에 이런 "무늬만 국제학교"들이 너무나 많다는 겁니다.
학교 이름에 국제학교라고 들어가 있어서 국제학교로 알고 있는 학교들..
국제학교라 표방하는 학교들...
물론 다 그렇지는 않겠지요.
그렇지만 인터넷이나 관련 유학원 사무실의 정보만에 의지해야하는 한국의 부모님들께는 알짜 학교를 알아내는게 젤 어려운 일일것같네요.
재작년에도 모 국제학교라는 곳에서 공부하던 학생이 그곳을 그만두고 로컬학교로 들어갈려는데..
학력인증이 되지 않은것이 있었거든요.
한국 부모님들..
필리핀법에 필리핀 정부가 인정하는 국제학교는 입법이나 대통령령에 의해서만
설립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분명 진짜 국제학교는 필리핀에서 법의 제정과 대통령령으로만 가능합니다.
무늬만 국제학교는
필리핀 교육부에서는 SEC갱신 시점에 인가를 취소하겠다는 방침을 일단 밝혔습니다.
The agency, he said, could prevent the proliferation of fake international schools
by not issuing permits to those with questionable backgrounds.
Duque said it could do this during the accreditation stage.
“They (DepEd) are duty-bound to study but not approve all SEC-endorsed papers of school owners,”
he said.
아무튼... 꼼꼼히 찬찬히 시간을 갖고 미리미리 알아보시는게 중요할 것 같네요.
한곳의 이야기만 듣고 성급히 결정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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