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기오의 보신탕

이글 올려도 되는지 망설이다....

동물애호가 분들에게 혼날텐데....

그래도 일단은 이곳의 먹거리이니.... 

 

 

원래 바기오에서 견고기를 파는 것은 불법이라는데,

그래서 저 위의 진열대에는 치킨만 있더군요.

그런데 바기오시장도 가끔 와서 먹는다는....

전에 약 7-8년 전쯤인가, 현 바기오시장이 그때는 하원의원이었는데

자기가 홀인원했다고 초대하여 지금의 한인성당 건너편의 식당에 갔었는데 견고기가 있었고

그 식당의 메뉴에는 없었는데 다른 곳에서 가져왔다고 하더니 아마 이곳인듯하네요.

이곳은 한국분들도 제법 오는 곳인데 나는 11년넘도록 바기오 살면서 처음 간 것이니 이해바랍니다.

 

 

가격은 조~~ 뼈 끄기의 고기덩어리 5~7개 정도가 국물과 같이 나오는데(이거를 스팀이라고 거기서는 그러더군요)

한 그릇에 90페소(한화 약 2,300원 정도)이니 한국에 비하면 엄청싸죠?

약간이 채소와 볶은 것(아도보 스타일)도 있고요....

따라놓은 술은 임페라도(원래 스페인 술인가 그렇다는데 이곳에서 나오는 브랜디로 저럼하고 마실만하며, "55 Proof" 로 좀 세죠? 그래서 언더락으로 마시면 좋아요. 다음에 이곳의 술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이상 동물애호가님들 죄송합니다.^.^